전남도 해양생태계 복원 위해 올 321ha 바다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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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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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해양환경이 악화돼 갯녹음 지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올해 여수 초도 등 321ha의 바다 숲을 조성해 해양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바다 숲 조성사업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에서 전남도의 협조를 받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4년간 281ha에 83억원을 투입해 갯녹음 현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여수시를 시작으로 매년 바다 숲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여수 초도, 완도 청산, 무안 망운 3개소 321ha에 32억원을 투자,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무안에 잘피 숲 21ha를 조성할 예정으로 해당 지역 특성에 맞게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08년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655ha에서 갯녹음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갯녹음이 진행되면 해양의 1차 생산자인 해조류가 감소함으로써 해조류를 섭식하는 전복, 소라, 성게 등 무척추동물은 물론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 등 해조류 군락지를 산란장으로 이용하는 수산생물 자원이 감소해 해양 생태계 균형이 훼손된다.

인공 및 자연구조물을 이용한 바다 숲 조성은 해조류의 자원량 증강은 물론 유용어패류의 산란장 및 치어 등 성육장 조성 효과가 있어 훼손된 해조군락을 복원하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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