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올해 건강가정 만들기 사업에 414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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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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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2014년 시행계획 5개 분야 10개 대과제 확정 추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가족의 소중함을 널리 알려 건강한 가족가치를 확산시키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도는 9일 ‘2014년 건강가정 만들기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5개 분야 10개 대과제에 지난해보다 53억원이 증가한 총 41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시행계획은 제2차 건강가정 5개년 계획(2011~2015)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함께 만드는 행복한 가정,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회’를 비전으로 5대 영역 10개 대과제, 21개 정책과제에 52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시행계획에 따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아버지 학교 등 남성대상 교육과 가족단위 참여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다문화신문 발간 및 인식개선 운동을 전개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통합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가 선정한 5대 영역은 가족가치 확산, 자녀돌봄지원 강화, 다양한 가족의 역량 강화,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가족정책 인프라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40억 원이 투입되는 가족가치 확산 영역은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 문화 정착 ▲가족여가문화 활성화 ▲남성의 가정내 역할 교육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녀 돌봄지원 강화 영역은 3129억 원을 투자해 ▲보육・교육의 부담 완화와 시설 양육 서비스 질 제고 ▲가정내 돌봄 지원 ▲지역사회 돌봄망 확충 ▲부모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다양한 가족의 역량강화 영역은 958억 원을 투자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 지원 확대 ▲한부모 가족을 위한 통합 서비스체계 운영 ▲청소년 한부모 보호 및 지원 ▲생애주기별 다문화가족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 영역은 5억 원을 투자해 ▲유연근무형태 확산 ▲가족친화기업 및 직장보육시설 확대 ▲가족친화 지역 인프라 구축 ▲가정폭력 예방 및 가족구성원 인권 보호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끝으로 가족정책 인프라 강화 영역은 13억 원을 투자해 ▲건강가정사업 기반 강화 및 효율화 ▲건강가정사업 조사자 역량 강화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비스 질 제고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도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비스 질 제고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예비부부 교육 확대, 세대공감희망나누기, 즐거운 가족독서마당, 다문화 친정부모 초청 또는 모국방문 지원 등 다양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가족교육 및 가족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건강한 가족가치를 확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특히 가족친화우수기업인상을 선발·시상 하는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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