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AI로 고통받는 양계농가 돕기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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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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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마트는 AI(조류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군 소재 오리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AI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가금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AI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농가들도 판로가 막히고 사료값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점포별로 AI 바로 알기 포스터와 안내물을 고지하고, 닭고기와 오리고기 시식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 보령·전북 익산·충북 음성의 농가에서 닭과 오리 30만 마리를 긴급 매입해 오는 26일까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AI와 무관한 지역의 농가에서 사육한 제품을 준비했다. 더불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 가공 시설에서 가공하고 3단계 안전 검사를 실시했다.

이외에 행사상품 매입 금액을 조기 지급하고 행사 매출의 3%를 농가 돕기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AI로 고통 받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소비자 인식 전환 및 소비촉진에 나선다"며 "AI로 인한 여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2차 협력사 자금지원 제도 확대 등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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