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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CP플러스 2013'에서 관람객들이 니콘 부스를 찾은 모습. (사진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카메라&포토 이미징 쇼 2014(CP플러스)’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CP플러스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가 주최하는 일본 최대 카메라 박람회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더 즐겁게, 더 아름답게. 진화하는 포토 이미징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요 카메라 업체를 비롯해 렌즈·액세서리 등의 9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메라 제조사들은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주력 전시 제품을 내세워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니콘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선보인 플래그십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D4S’를 주력 전시 제품으로 내세운다.
CES 2014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D4S는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하고 향상된 오토포커스(AF) 기능을 장착했다.
또 지난 7일 발표한 광학 60배 줌 렌즈를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 P600·P340·S3600 등 3종을 전시하며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던 콤팩트 카메라도 선보인다.
아울러 니콘은 주제별 사진 강좌도 마련했다.
사진 강좌는 △강사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사진 이야기를 나누는 그랜드 스테이지 △카메라 사용법·렌즈 선택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테크니컬 스테이지 △수준별 사진 교실 칼리지 스테이지 등 크게 3개로 구분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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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CP플러스 2013' (사진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캐논은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논은 행사가 시작되는 13일 한국에서도 신제품 카메라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CP플러스 행사장에서 선보이는 신제품과 같은 제품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DSLR 카메라 신제품이 공개될 것이란 업계의 시각이다.
올림푸스는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공개한다.
올림푸스가 지난해 말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과 ‘PEN E-P5’는 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후지필름은 지난달 선보인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을 메인 제품으로 전시한다. X-T1은 지난 CES 2014에서 공개되지 않았으며 실물로 전시하는 것은 CP플러스가 처음이다.
또 후지필름은 자사 카메라로 촬영한 대형 사진을 인화해서 전시해 갤러리 느낌이 나도록 차별화된 분위기의 부스를 마련한다.
이밖에 프랑스 문화 훈장을 수상한 사진작가 스티브 맥쿼리가 참여해 대담과 워크숍, 사진전 등이 진행되며 다양한 사진·영상 관련 문화 행사도 열려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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