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의 가장 큰 적수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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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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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끝난 여자 피겨단체에 김연아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최대적수가 누구인지는 알 수 있었다.

9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렸다. 여기서 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72.90점을 받으며 1위로 마쳤고,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64.07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러시아 관중들의 자국선수에 대한 열렬한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 리프니츠카야가 등장하자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뜨거운 성원을 보낸 러시아 관중들의 홈텃세는 김연아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이 된다.

실제로 아사다의 부진 이유에 대해 일본 언론은 ‘리프니츠카야의 연기 뒤 러시아 관중들이 '러시아'를 외치며 응원을 보내 연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연아 역시 그녀를 향한 러시아 관중들의 응원열기를 이겨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리프니츠키야는 연기도중 점프를 할 때 정확한 엣지를 짚지 않았음에도 ‘롱엣지’판정을 받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러츠가 정석이지 않다는 말에 “요즘 누가 정석으로 러츠를 뛰느냐”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여자싱글의 주요 심판진이 유럽인들이 다보니 아시아계의 선수보다 조금 더 후한 판정이 갈 수도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가 부진하며 김이 새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라는 새로운 변수가 김연아를 괴롭히고 있다. ‘피겨 여제’ 김연아 마지막 경기에는 이래저래 넘어야할 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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