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바나니는 9일(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루지 남자 1인승 3차 시기 경기에서 2분 40초 455를 기록하며 30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경기 중 최고 기록이다.
남태평양 중부의 섬나라 통가 출신 브루노 바나니는 루지에 출전하기 위해 독일 속옷 브랜드 명으로 개명했다.
바나니는 이 업체의 게릴라 마케팅 계획에 따라 독일로 건너가 맹훈련한 뒤 퐈해 세미라는 원래 이름을 버리고 개명하기로 결정했다.
바나니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당당히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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