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연차수당'보다 '휴가'가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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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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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연차 모두 쓴 직장인 비율 26% 불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연차수당보다 휴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지난해 연차를 모두 사용한 직장인은 전체의 26%로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귀하는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것과 연차수당을 수령하는 것 중 무엇을 더 선호합니까?' 라는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70.7%)와 30대(68.4%) 등 연령이 낮을수록 돈보다는 휴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4%가 지난해 연차를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응답한 가운데,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과반수 가까운(49.7%) 응답자가 '상사, 동료 등의 눈치가 보여서'라고 답했다.

'업무가 너무 많아서'(31.4%), '다들 안 쓰는 분위기여서'(30.6%), '대체 인력이 부족해서'(25.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연차 미사용이 회사생활에 미친 영향으로는 △스트레스로 업무 능률이 떨어졌다’(52.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이직 및 퇴사를 고려하게 됐다(36.5%) △애사심이 떨어졌다(34%), △업무를 성실히 하지 않게 됐다(16.5%) 등 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다.

한편 올해 연차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56.9%)이 '모두 사용하고 싶지만 못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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