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60타’의 주인공 앨런, 연장끝 통산 6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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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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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 챔피언스투어 알리안츠챔피언십서 던랩 따돌려…대만 루치엔순은 3위

마이클 앨런



마이클 앨런(55·미국)이 ‘18홀 60타’의 여세를 몰아 미국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렸다.

앨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튼의 브로큰사운드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투어 ‘알리안츠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에서 3라운드합계 18언더파 198타(60·69·69)로 더피 월도프(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룬 후 연장끝에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4만달러.

앨런은 첫날 투어 18홀 최소타수 타이인 60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나선 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앨런은 미국PGA투어에서는 369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2009년 시니어PGA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린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 우승이다.

앨런은 이 대회에서 홀당 퍼트수 1.575개로 랭킹 2위에 올랐고 샷 정확도(티샷 73.81%, 어프로치샷 74.07%)도 높았다.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그 홀에서 다시 치른 두 번째 홀에서 앨런이 버디를 기록하고 파에 그친 월도프를 따돌렸다.

대만의 루치엔순(55)은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루치엔순은 정규투어 시절 아시아 무대에서 13승을 올렸고 챔피언스투어에서는 2위가 최고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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