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야생철새 폐사체 모두 AI '음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10 12: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지난 3일 전남 광양에서 발견된 야생 철새 폐사체는 모두 조류인플루엔자(AI) 음성반응이 나왔다.

광양시는 지난 3일 진상면에서 수거된 야생 청둥오리 10마리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신고 접수 이후 광양시는 발생지인 수어천 일대 및 인근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매일 실시했으며, 가축의 이동제한, 출입제한 조치를 하는 등 양성판정에 대비한 방역활동을 펼쳐왔다.

시는 조류 폐사체 AI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전남도까지 확산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고속도로 IC 등 주요 통행지역에 설치한 방역초소 지속 운영,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 실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여수 신항에서 발견된 물오리 폐사체와 영암 신북 육용오리 농장의 오리폐사 결과도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해남과 나주, 영암, 무안 등에서 모두 8건의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4개 닭·오리농장 등에서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전남지역에서는 AI가 발생한 농가 주변 3㎞ 안에 있는 24개 농가의 닭·오리 44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