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지난해 해외 수상 줄이어… 수행능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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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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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싱가포르·영국·미국 등 프로젝트 수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해 해외에서 진행하는 공사 프로젝트를 통해 각국 정부 등으로부터 탁월한 수행능력을 인정받은 수상 사례가 줄이어 눈길을 끈다.

1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세계 유수 기관으로부터 기술의 전문성·신뢰도·사회공헌도 부문 등에서 각종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해외공사는 일부 공사의 수익성 논란 및 실적 부진 등 악재 속에서도 수주 누계 6000억불을 돌파하고 연간 수주도 652억불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협회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디자인 개발과 고난도 토목·건축물의 시공능력,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사회공헌활동 부문도 평가가 높았다”며 “과거 단순 시공수준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탁월한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수상사례를 보면 우선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건설부(BCA)가 주관한 BCA 건설대상 복합개발·주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콜롬보 항만 방파제 완공한 스리랑카에서는 민간기업 최초로 스리랑카 대통령 감사패를 받았다.

SK건설은 터키 이스탄불 해저터널 프로젝트로 영국 금융 전문지 프로젝트 파이낸스 매거진의 ‘2012년 올해의 프로젝트’에 뽑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국은 지하철 C915공구의 혁신적 소음관리부문 수상자로 SK건설을 선정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의 통합전기제품군은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고 회사는 제3회 베트남 사회책임경영 시상식에서 사회적책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 최초로 1000만 인시 무재해를 달성해 싱가포르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랫츠 글로벌 에너지 어워드 CSR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희림컨소시엄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3 BIM 국제경기에서 전문분야협력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 같은 업적은 해외건설의 위상을 드높이고 향후 해외건설 5대 건설강국 진입과 해외건설 1000억 달러 시대 달성 시기도 단축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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