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여태껏 한국 빙속에는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그러나 모태범이라면 가능하다. 그가 한국인 최초로 빙속 2연패 달성을 위해 500m 경기에 나선다.
모태범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 레이스를 갖는다. 모태범은 전체 20조 가운데 18조 아웃코스에 배정받았다.
모태범은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1,2차 시기 각각 34초92, 34초90을 기록해 합계 69초82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모태범이 이번에도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다.
모태범의 1차 레이스 상대는 일본의 가토 조지. 가토는 지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2차 레이스는 1차 레이스가 끝난 후 배정받는다. 두 번의 레이스의 합계로 순위를 매기는 만큼 1차 레이스부터 전력을 다해야한다.
모태범이 한국 빙속 역사상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하는 모습은 10일 밤 10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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