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모터(motor)-범’ 모태범의 적수는 누구일까? 메달 사냥에 나서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의 강력한 우승후보 모태범의 경쟁자에 대한 관심이 연일 커지고 있다.
모태범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 레이스를 갖는다. 모태범은 전체 20조 가운데 18조 아웃코스에 배정받았다.
먼저 가장 큰 적수는 함께 18조에 배정된 일본의 가토 조지다. 그는 2010 벤쿠버올림픽에서 1·2차 합계 70초01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마침 같은 조에 배정받아 먼저 가토를 넘어야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의 쌍둥이 형제 미헐·로날트 뮐더르도 강력한 메달 후보다. 특히 로날트 뮐더르는 시즌 최고 기록이 34초25, 미헐 뮐더르는 시즌 최고 기록이 34초26으로 모태범의 34초28을 넘어선다. 만만치 않은 쌍둥이 역시 넘어서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이치로에 대한 경계도 늦춰서는 안 된다. 그는 지난 2010 벤쿠버올림픽에서 모태범에 0.16초 뒤진 69.98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모태범은 이와 같지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그의 질주는 10일 밤 10시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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