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징크스’ 효민, 일본어 하랴 한국어 하랴… 연기는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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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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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이 일본 영화 주연으로 캐스팅돼 열연했다. 능숙한 일본어와 달리 어눌한 연기가 관객수 몰입에 영향을 미칠까.

영화 ‘연애 징크스!!!’(감독 쿠마자와 나오토) 언론시사회가 10일 서울 삼섬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효민은 “일본에서 티아라 활동을 하면서 일본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서 특별히 따로 공부한 적은 없다”며 일본어 구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연기한 지호라는 인물과 괴리가 있었다”며 “지효는 밀당을 자주하는 스타일인데 난 그렇지가 않다. 이해하는데 다소 힘들었다”고 캐릭터 몰입에 어려움을 고백했다.

특히 일본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연기에서는 다른 억양이나 감정 등이 얽히면서 영화의 몰입을 방해한다.

그러나 쿠마자와 나오토는 “캐스킹하기 전부터 연기력에 바탕을 두고 캐스팅을 했다. 효민이 나온 전 작품을 보고 연기력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피력했다.

‘연애 징크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떠난 지호(효민)가 외로운 대학생활을 보내는 카에데(시미즈 쿠루미)를 만나 대학 동기 유수케(야마자키 켄토)를 좋아하는 카에데에게 연애 비법을 코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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