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일러 2400대 친환경 버너로 교체…질소산화물 1064톤 저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보일러의 일반버너 2,450대를 친환경·고효율' 저녹스(低녹스)버너로 교체해 약 1,064톤의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저녹스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와 연소가스 체류시간 등을 조절해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저감하는 환경부 인증을 받은 버너를 말한다.

시에 따르면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60%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일러 1톤 용량을 기준으로 연간 340만원 상당 (5% 정도)의 연료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

사례를 살펴보면 개포1·2차 우성아파트의 경우 3대의 저녹스버너 교체로 지난해와 비교해 4개월간 연료사용량에서 12.6%의 절감효과를 보았으며 비용면에서 3천9백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32억을 지원해 341대의 저녹스버너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의 일반버너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서울시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기후대기과(☎ 2133-3612).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연료비도 절약하고 서울의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교체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서울시내 중소사업장과 공동주택 단지 등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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