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CT 수출 131억달러…반도체·휴대폰 등 수출효자 품목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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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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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 엔저 등의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1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특히 휴대폰, 반도체 등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작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이 같은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ICT산업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0.2% 늘어난 13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ICT 수지는 63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국내 산업 무역수지 흑자 7억3500만달러 달성에 기여했고,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2.7% 감소한 6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휴대폰, 반도체 등 ICT 수출효자 품목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46억3000만달러(14.8%↑), 휴대폰 21억8000만달러(14.6%↑), D-TV 5억8000만달러(16.3%↑) 등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ASEAN 지역이 3.2% 늘어난 17억2000만달러, EU은 9.0% 늘어난 12억4000만달러, 중남미 지역이 15.5% 늘어난 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ASEAN, EU,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ICT 수출 확대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의 경우 품목별로는 반도체 29억6000만달러(6.6%↑), 휴대폰 5억5000만달러(0.5%↑) 등이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8억6000만달러(8.7%↓), 디스플레이 패널 4억1000만달러(8.8%↓), D-TV 2000만달러(30.4%↓)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8억달러(18.4%↓), 중국 25억달러(홍콩 포함, 4.9%↓), 대만 8억4000만달러(9.9%↓), EU 4억3000만달러(26.7%↓) 등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6억2000만달러(41.0%↑) 등 동남아시아 11억7000만달러(14.9%↑)로 시스템반도체 수입 중심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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