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의회,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결의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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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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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조지아주 의회가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를 위한 결의안을 추진한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조지아주 의회는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를 위한 법안을 빨리 처리할 것을 연방의회에 요구하는 주 상ㆍ하원 합동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지아주의 집권당인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셰이퍼 상원의장 대행은 최근 이런 내용을 한국 외교 당국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방의회 하원에는 한국인을 위한 전문직 비자를 연 1만5000개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제출됐지만 아직까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는 조지아주 의회에서 해당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이 추진되면 연방의회에서 공화당도 이 법안에 반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아주 의회가 이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게 된 것은 기아자동차 등 현지에서 고용 창출을 많이 하는 한국 업체들의 요구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기아차 등 17개 기업들로 구성된 애틀랜타한국기업협의회는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희범)의 주선으로 조지아주의 연방 의원들에게 한국인 전문직 비자 확대를 지지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2005년 현대차, 2009년 기아차가 완성차 공장을 가동했다.

이후 3차 협력업체들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약 2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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