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설은 지난 2월 8일부터 경북 북부지방 및 동해안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도와 해당 시군에 제설대책을 위한 비상근무 태세를 발령하고 주요 간선도로변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경주 현곡 외 7개소 고갯길을 중심으로 교통이 통제됨에 따라 도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최소화 되도록 교통 통제구간 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북도에서는 사상 유례 없는 폭설(봉화 135cm, 울진 73.6cm, 영양 65.7cm, 포항 47.9cm)로 교통통제 구간이 늘어났으나, 관내 전역에 대해 장비 및 인력을 신속하게 총 동원해 야간작업까지 병행한 결과 현재 통제중인 구간 7개소는 10일 교통통제가 완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동해안권 폭설지역에는 오천∼장기 도로공사장의 현장장비를 제설작업에 투입하고, 이날 강설로 교통소통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경주시에는 인근 지역인 경산시 및 영천시에서 제설장비를 지원하는 등 폭설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긴급 지원해 교통소통을 위한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천시에서는 자체장비는 물론 임차 장비까지 지원해 시군 간 경계를 뛰어넘는 상생의 협력체계를 몸소 실천하는 등 제설작업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이번 폭설에 따른 도내 주요간선도로의 교통통제구간이 완벽히 해소될 때까지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 제설작업에 임하고 있다. 야간에는 도로의 결빙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결빙구간 안전운전에 유의하고,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장중심의 총력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