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중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세계적 여자 골프선수 펑샨샨(25· 중국)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중국 선수이자 '중국의 박세리'라 불리는 펑샨샨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의 톱 랭커다.
지난 2008년 중국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에 진출해 큰 화제를 모은 뒤 2012년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LPGA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단숨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금호타이어-펑샨샨 프로 후원 조인식을 갖고 향후 2017년 1월까지 총 3년간 펑샨샨 선수를 공식 후원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펑샨샨 선수는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자골프대회에서 다수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저력 있는 선수로서 금호타이어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금호타이어는 펑샨샨 선수 후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이번 계약 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펑샨샨 선수는 매 경기 시 우측 가슴부분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펑샨샨 선수의 공식 후원사로서 펑샨샨 선수의 TV광고(중국) 촬영 권리 확보 및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등의 행사 초청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조재석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은 "금호타이어는 펑샨샨 선수 후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골프 마케팅을 강화하여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밖에도 지난해 말 KLPGA 3관왕 장하나 선수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골프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 KLPGA와 후원 협약을 맺고 중국 산동(山東)성 위해(威海)시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열린 ‘2013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으며 올해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골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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