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장관 "총선 당시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보고 받았다는 보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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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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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자신이 2012년 대선과 총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으로부터 대남 심리전 대응작전 결과를 보고받았다는 주장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잘못된 보도"라면서 부인했다.

김 장관은 10일 국회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문병호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치 댓글 등은 보고 대상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다만 "사이버사령부로부터 북한의 전반적인 사이버공격 현황과 북한의 여러 선전, 선동, 모략에 대한 상황보고는 받는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사이버사령부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조사를 받지 않았다면서 "필요하면 조사본부가 조사할 수도 있겠죠"라고 답했다.

또 "장관이(제가) 선거 중립을 여러 차례 지시했다는 것은 (조사본부 등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진성준 의원 측은 "김 장관은 기존에 북한의 사이버동향만 보고받았다고 주장해왔는데 진 의원이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면담한 결과 사이버 동향과 함께 '대남 심리전 대응작전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 나아가 "이 대응작전 결과는 사실상 정치관여 댓글 등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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