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의회는 10일 총리에 단독 출마한 코이랄라 총재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405표, 반대 148표로 그를 신임 총리로 확정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번 표결은 의회내 제1당인 네팔국민회의당이 지난주말 제2당인 마르크스레닌주의 연대 네팔공산당(CPN-UML)과 협상을 벌여 권력을 분점하고 코이랄라를 총리로 밀기로 합의한 뒤 이뤄진 것이다.
네팔국민회의당은 작년 11월 실시된 2차 제헌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에서 전체 601개 의석 중 194석을 확보했다.
마르크스레닌주의 연대 네팔공산당은 173석으로 2위에 올랐고, 2008년 총선에서 1위였던 네팔마오주의공산당연합(UCPN-M)은 80석을 건져 사실상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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