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이한빈만이 살아남았다.
한국대표팀의 이한빈, 박세영, 신다운은 10일 오후 6시 50분(이하 한국시간) 시작된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 출전했다.
예선에서는 이한빈, 박세영, 신다운 모두 가볍게 통과했다. 문제는 준결승 경기. 1조에 속했던 박세영은 같은 조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조 3위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채 B파이널로 향하게 됐다.
2조에서는 이한빈과 신다운이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하며 선두를 치고 나갔지만 신다운이 코너링 도중 넘어졌고 이한빈은 신다운의 손에 걸려 함께 넘어지고 말았다. 한국 선수끼리 부딪치는 최악의 상황이 나온 것.
다행히도 이한빈은 상대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질 경우 적용받는 어드밴스를 통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면 신다운은 그대로 탈락했다.
1500m 결승은 10일 오후 9시 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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