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이한빈 “안현수와 맞대결, 좋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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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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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1500m 결승 [사진=MBC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6위를 차지한 이한빈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한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캐나다 간판스타 찰스 해믈린 등과 함께 결승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한빈은 초반 뒤쪽에서 신중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5바퀴를 남기고도 좀처럼 순위상승에 실패했고 결국 선두권을 따라 잡지 못해 6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이한빈은 “처음 올림픽 결승에 나섰고, 안현수 형과 맞붙는 등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나름대로 경험이 쌓였다고 좋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다운과의 충돌에 대해 “신다운이 여린 성격이라 정신적으로 무너질까 봐 격려해 줬다"며 "아직 다른 경기가 남아 있고 계주 경기도 있기 때문에 좌절하면 안 된다"고 격려했다.

이한빈은 준결승에서 신다운과 함께 넘어져 결승진출이 좌절될 뻔 했지만 어드밴스 규정을 통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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