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최근 1년새 복권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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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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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한국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최근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권을 구매한 이들 중 93%는 1회 1만원 이하의 소액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발표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8%가 지난 1년간 복권구입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구매 빈도는 한 달에 한번 미만이 43.1%, 한 달에 한 번이 24.4%였다.

로또복권 구입 1회당 평균 금액은 5000원 초과~1만원 이하(47.2%), 5000원 이하(45.6%) 등 소액 구매자가 대다수였다. 1만원 넘게 복권을 산다는 응답(7.3%)은 전년보다 3.3%포인트 증가했다.

로또복권 구입자의 가구소득별 월평균소득은 400만원 이상이 35.3%에서 44.1%로 높아졌다. 400만원 미만 소득계층은 모두 감소했다.

복권의 사행성이 높다는 인식은 3.0%에 그쳤으나 응답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늘어났다.

다른 사행산업의 경우 카지노(64.7%), 경마(20.0%), 주식(4.2%), 경륜(3.4%), 스포츠토토(2.1%), 경정(1.6%), 전통소싸움(1.0%) 순으로 사행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복권에 대한 인식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일확천금을 좇는 도박’이라는 응답은 61.3%에서 64.8%로 늘었다.

반면 복권이 ‘나눔행위’라는 응답은 67.4%에서 66.3%로, ‘삶의 흥미이자 재미’라는 응답은 62.6%에서 61.5%로 감소했다.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복권이 있어서 좋다는 응답은 62.5%에서 64.5%로 증가했다.

복권기금이 시급하게 지원돼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55.0%)이 꼽혔고 소외계층 복지(27.2%), 국가유공자 복지(8.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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