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해설, 소치 올림픽 중계의 꽃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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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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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중계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방송인 강호동이 2014 소치 올림픽 중계를 힘있게 이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강호동이 해설을 맡은 KBS2 '동계 2014 여기는 소치' 쇼트트랙 중계가 13%,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는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오후 11시 7분 부터 11시 10분까지 약 3분 동안 레이스를 펼친 모태범 선수의 경기 중계 방송은 약 26%(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24.7%다.

강호동은 이날 서기철 KBS 아나운서, 나윤수 해설위원과 함께 특별해설위원 자격으로 깜짝 출연했다.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았던 진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유의 힘있는 큰 목소리는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포착하는 눈썰미는 해설의 꽃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세계인의 축제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 그리고 (객원 캐스터 참여에) 긴장되고 흥분되며 떨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열기를 모아서 기적같은 힘이 선수들에게 전달되도록 신나게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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