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홍문종 사무총장 사과 "노동착취 송구…담당자 문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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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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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주 노동자 노동 착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홍 사무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 내용은 여러 가지로 사실과 다릅니다만, 자체조사와 법률자문을 거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자세한 내용은 추후 결론이 도출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알려진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본인은 지역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을 인수해 지금까지 지원해 왔다”며 “이사장직을 맡고 있지만, 모든 권한은 박물관장에 일임하고 지원이 필요한 방면만 지원을 해왔다”며 아프리카 이주 노동자가 자신의 관할이 아님을 명시했다.

홍 사무총장은 “먼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지급해왔는가 하는 부분은 고용 당시 박물관으로부터 분명히 공인노무사의 자문을 받았으며, 임금을 결정하고 지급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러한 계약 내용이 민주노총과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불법인지의 여부에 대해 현재 로펌의 법률 검토를 받는 중이다”고 밝혔다.

“혹여라도 불법이 드러날 경우 담당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이며, 피해를 받은 분이 있다면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보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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