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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의 해, 남성복도 블루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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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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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60년만에 찾아온 '청마의 기운'을 받기 위해 패션업체들의 블루 마케팅이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패션브랜드마다  푸른색을 적용한 정장과 가방, 지갑, 구두, 액세서리 등을 쏟아내고 있다.

청마는 '성공'과 '행운'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있다. 업계는 새해를 맞아 희망과 활기를 찾고자 푸른색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자사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빨질레리, 로가디스 등에 블루 색상을 적용한 제품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봄 재킷의 40%, 셔츠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을 블루 계열로 디자인 한 것. 넥타이와 액세서리 제품군에도 청색을 활용한 제품이 크게 늘었다.

블루 정장이 봇물을 이루면서 색상도 밝은 계열의 스카이 블루, 코발트 블루, 로얄 블루, 네이비 등으로 다양해졌다. 특히  빨질레리의 경우 미국 유명화가 에드워드 호퍼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블루 색상에 핑크ㆍ–레드–ㆍ퍼플 등을 포인트 컬러로 채택한 정장, 니트, 셔츠, 액세서리 등을 출시했다.

로만손은 올해 '다즐링 블루'를 테마로한 푸른 계열의 시계를 주력 제품으로 내놨다. 

액티즈 씨스텍ㆍ클래식 다즐링ㆍ클래식 댄 등 로만손 주요 상품에는 블루 다이얼, 블루가죽밴드 등 푸른 장식이 적용됐다.  로만손 관계자는 "스포츠 시계부터 클래식 스타일 시계까지 세련된 블루 색상이 다양하게 적용돼 청량감과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며 "블루는 정장과 캐주얼 등 모든 의상에도 멋스럽게 잘 어울려 남성들의 손쉬운 스타일링을 돕는다"고 전했다.

독일 패션 브랜드 MCM도 올해 블루를 활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이번 시즌 메인 제품인 '키아나'는 화려한 블루가 돋보이는 보스턴백으로 양피가죽으로 제작돼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감을 드러낸 제품이다.

세정 써코니도 이달 푸른 색상을 적용한 운동화 '재즈 오리지널 볼리스틱'을 내놨다. 신제품은 써코니의 인기라인 재즈 오리지널의 새로운 버전으로 시원한 블루 컬러와 빈티지한 브라운 컬러가 레이어드돼 스포티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써코니 관계자는 "청마의 행운과 민첩함을 전해준다는 의미를 담아 블루 색상의 운동화를 봄ㆍ여름 시즌 주력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블루 컬러가 유행하고 있어 당분간 푸른색 제품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영진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블루는 젊음과 도전,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징하는 색상으로 올해 정치–경제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블루 컬러가 주목 받고 있다"며 "최근 해양 스포츠가 유행하면서 아쿠아–오션 블루 등 물 빛을 닮은 색상이 기존의 네이비 –블루와 더불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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