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대중교통 이용 가능한 곳 시간 두고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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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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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홈페이지 계약지원 시스템도 이용해야

지난해 LH의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지원센터 운영 모습. [사진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3000여가구가 본격 공급되면서 대상 주택을 찾아야하는 대학생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게 됐다.

대학생 전세임대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이 전세주택을 물색해 정한 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통보하면, LH가 해당 주택 전세 계약을 맺은 후 월 10만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재공급하는 사업이다.

LH는 11일 대학생 전세임대 3000가구 중 수시합격자 및 재학생 대상인 2696가구 입주대상자를 발표했다.

LH측은 전세임대주택 물색 시 참고 사항으로 대학가 주변지역보다는 대중교통 이용 가능한 지역에서 주택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대학가 주변은 월세비중이 높은 주택이 많아 전세주택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임대료 부담도 과중하기 때문이다. 대학가와 조금 떨어지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은 벗어나 통학도 쉽고 대상주택이 많은 편이라는 게 LH 설명이다.

연말까지 대상 주택물색에 대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LH에 따르면 입주대상자 중 개학 전에 급하게 집을 구하면서 주택의 하자 등을 알지 못하고 입주해 계약해지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학생들도 다수 발생하는 상황이다.

대학생 전세임대 카페 및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 시 주택 하자, 보안시설 미비 등으로 계약해지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지만, 주택소유자로부터 전세금 반환이 되지 않을 경우 다른 주택 이전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세계약 해지가 힘들다.

원하는 집이 없다면 고시원 등 다른 곳에 잠시 거주하다가 4월 이후 비수기나 여름방학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LH가 운영 중인 전월세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eonse.lh.or.kr) 내 계약지원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곳 중중개사·임대인 등록물건 시스템은 중개사와 임대인 등이 대학생 전세임대로 가능한 전세물건을 등록해 학생이 직접 연락할 수 있다. 대학생 희망물건 등록시스템은 대학생이 선호 주거지를 입력하면 중개사나 임대인이 연락해 알선·중개하는 방식이다.

LH 관계자는 “전세임대 계약경험이 많은 지역별 중개업소 명단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주택 물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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