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SL공사에 따르면 이는 매립지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완료된 ‘하수슬러지 고화물 운반차량 적재함 완전 밀폐 개선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이번 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냄새 문제는 물론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까지 주기 위해 마련됐다.
디자인 개선내용은 적재함의 외관구조를 격자형에서 평면형으로 개선한다. 이는 격자형 적재함의 경우 겉면이 울퉁불퉁해 차량 청결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새로 개선될 평면형 적재함은 겉면이 매끈해 청소가 용이하고 청결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단순한 녹색 적재함이 흰색 바탕에 꽃과 나비가 그려진 친환경적 이미지를 물씬 표현하고 있는 적재함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디자인은 지난달 공사 식당에서 4개의 시안에 대한 직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SL공사는 이달 안으로 적재함을 평면형으로 개선하고 디자인 도색을 완료한 후 3월부터 새롭게 탈바꿈한 운반차량을 운행, 공사를 찾는 지역주민과 고객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상쾌한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SL공사 관계자는 “이번 적재함 외관 개선을 통해 환경시설과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인 수영장, 승마장 등 시민 레저공간이 자유롭게 공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3개 시·도 하수슬러지 운반차량에 대해서도 올해 내에 적재함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L공사, 하수슬러지 고화물 운반차량 꽃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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