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북한에 인도적차원 3억원 의약품 지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휴온스는 의약품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을 돕기 위해 3억원 상당의 필수의약품 전달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휴온스의 대북 의약품 전달은 사단법인 '인간의 대지'를 통해 진행되며, 지난 10일 제천 공장에서 마취제와 항생제, 진통·소염제 등의 물품 적재를 마쳤다.

인간의 대지는 평안남도 평성시 인민병원, 덕천시 인민병원 등 북한소재 19개 병원에 의약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재갑 휴온스 대표는 “급변하는 남북 정세를 감안할 때 북한대상 의약품 지원 사업에 고민이 많았다”며 “의약품의 절대부족으로 큰 고통을 겪는 북한의 실태를 감안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간의 대지는 1996년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사회복지단체로 출발했으며,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정, 장애인생활시설 등을 돕는 순수 민간의료 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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