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소치 올림픽에 시설문제가 또 다시 대두됐다. 이번에는 심지어 선수가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의 봅슬레이 선수 조니 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도 믿진 않겠지만 우리는 승강기에 갇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퀸은 닫힌 승강기문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비슷한 시간에 동료인 닉 커닝햄 역시 트위터에 “승강기 문이 고장 났고 갇혔지만 퀸과 같이 있다. 그와 함께여서 다행이다”는 글을 올려 이를 확인해줬다.
퀸은 지난 8일에도 숙소 욕실에서 샤워를 하다 문이 잠겨 진땀을 뺀 적이 있는 선수다. 이처럼 소치 올림픽은 시설에서 많은 문제가 제기되며 도마에 올라 있다.
황당한 사고를 겪은 퀸은 17일 새벽 1시 15분 시작하는 남자 봅슬레이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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