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두번째 여정에서 첫 승점을 따냈다.
11일(현지시간) WR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대쉘월드랠리팀은 지난 5~8일 스웨덴 하그포르스에서 열린 '2014 WRC' 2차전에 현대차 'i20'으로 출전해 완주에 성공, WRC 진출 이후 처음으로 승점 8점을 획득했다.
이번에 열린 스웨덴 랠리는 323.54km에 이르는 24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일부 구간을 제외한 모든 코스가 얼음과 눈으로 이뤄졌다. 현대쉘월드랠리팀의 메인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은 종합순위 28위를 기록했다. 지난번 경기에 출전했던 다니소르도 대신 참가한 핀란드 출신의 유호하니넨은 하니넨은 종합 순위 19위를 기록했다.
팀 순위로는 이번 랠리 완주를 통해서 8점을 획득, 2014 WRC에 참가하고 있는 7개 팀 중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WRC팀의 총책임자 미쉘난단은 "3월까지 진행되는 랠리는 도로나 기후 조건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섣불리 선수의 실력이나 차의 성능을 판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웨덴 랠리에서는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의 야리마티라트바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은 지난번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총 72포인트를 획득했다. WRC 3차전은 오는 3월6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