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환일 기자 = 거친 양아치의 모습, 한 여자를 향한 서툰 사랑과 설렘, 그리고 아버지와 가족을 향한 미안함까지 그 표현력의 끝을 궁금하게 하는 황정민과 곽도원, 정만식, 남일우, 김혜은, 강민아 등 전 출연진이 연기 호평을 끌어낸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입소문을 타고 175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대한 보답과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한동욱감독, 황정민, 한혜진, 강민아가 개봉 첫주 대구/부산, 2주차 서울 지역에 이어, 개봉 3주차 주말인 2월 8일, 9일 경기/인천 지역을 찾아 무대인사를 가졌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띤 환호성과 박수로 배우들을 맞이했습니다. 한혜진은“많은 영화들 중에 ‘남자가 사랑할 때’를 선택하신 걸 보니 감각 있는 분들 이신 것 같다. 감사하다. 복 받으실 거예요~”라는 센스 있는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황정민은 “3주 째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매번 좋은 선물을 드리려고 오는데 막상 무대인사를 하다 보면 여러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 같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혀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남자가 사랑할 때’ 무대인사는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스터부터 OST, 황정민의 손글씨가 새겨진 일수 가방, 영화 속 태일이 호정에게 “홍삼은 한 알, 비타민은 두 알”이라는 무심한듯 하지만 사랑이 듬뿍 담긴 대사와 함께 건넸던 한삼인 홍삼과 비타민까지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관객들을 열광케했습니다.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경기/인천 지역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식지 않는 열기로 흥행 질주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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