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MBC가 도박혐의로 물의를 빚은 탁재훈, 붐, 이수근 등과 대마초 혐의의 송인화, 이센스 등 총 8명의 연예인에게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MBC 관계자는 11일 아주경제에 "지난달 14일 출연제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총 8명을 대상으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탁재훈, 붐, 이수근, 토니안, 앤디, 양세형과 대마초 혐의의 송인화, 이센스는 앞으로 MBC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
출연제한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연예인의 출연금지가 결정돼면 향후 MBC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이 전면 금지된다. 출연제한을 풀기 위해서는 이 제한을 해지하는 위원회를 다시 열어야 하며 출연제한을 풀어주지 않는 이상 영구적으로 방송 출연이 금지된다.
탁재훈, 붐, 이수근, 토니안, 앤디, 양세형은 거액의 돈을 스포츠 경기에 배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은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으며 앤디와 붐은 벌금 500만원, 양세형은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센스와 송인화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각각 집행유예 2년,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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