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이상화 2차레이스 경기서 올림픽 신기록…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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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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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2연패 [사진출처=SBS 소치올림픽 중계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올림픽 2연패에 이변은 없었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세운 여자 500m 단일 레이스(37초30)와 합계(74초75) 올림픽 기록을 12년 만에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이어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1차 레이스에서 37초42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고, 2차 레이스에서는 34초28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며 역시 1위에 오르는 등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올가 팟쿨리나(러시아·75초06)보다 0.36초나 앞선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네덜란드의 마르곳 부르가 75초48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이보라(동두천시청)는 1,2차 합계 77초75의 기록으로 20위에 김현영(한국체대)은 78초23으로 24위, 박승주(단국대)는 78초31로 2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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