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이상화에 졌다"… 은메달리스트의 속내 "우사인볼트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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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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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올림픽 이상화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를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들 레르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에게 금메달을 내어준 올가 파트쿨리나는 경기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화는 기술이 완벽하다. 밴쿠버올림픽 때보다 더 운동능력이 발달한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상화는 이날 경기에서 1차 레이스 37초42, 2차 레이스 37초28로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빙속 역사상 첫 올림픽 2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이 메달은 한국의 대회 첫 메달이었다.

이상화는 시상식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올림픽 2연패라는 도전에 대해 부담감이 많았지만 이겨내 기분이 좋다. 올림픽이라 생각안하고 월드컵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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