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가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숀 화이트는 '스노보드 황제'로 불리며 모든 언론이 소치올림픽 우승을 점쳤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지만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숀 화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점수 90.25점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1차시기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11위에 머물렀으며 2차시기에서도 역전은 어려웠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는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소치올림픽의 금메달 주인공은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스위스의 유리 포드라드치코프(26)였다. 포드라드치코프는 화이트도 성공한 적이 없는 더블 콕 1440(4회전)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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