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2일 2014년 1월 고용동향을 통해 1월 취업자가 2475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3월(84만2000명) 이후 최대치로 점차 실업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OECD기준(15~64세) 고용률은 64.3%로 전년동월대비 1.3%p 올랐다. 고용률 상승폭 역시 2002년 3월(1.4%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는데, 이는 작년 1월 취업자수가 32만2000명에 그쳤던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산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12만6000명, 3.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2000명, 8.7%), 숙박 및 음식점업(11만9000명, 6.1%), 제조업(9만명, 2.2%)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66만명, 5.8%)와 일용근로자(5만명, 3.4%)는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3만5000명,0.7%)는 감소했고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8000명, 0.1%)와 무급가족종사자(2만2000명, 2.1%)는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50대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32만명 증가해 가장 크게 올랐다. 60세이상 취업자는 21만명, 40대 취업자는 9만명, 20대 취업자는 8만명, 30대는 1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1월 실업자는 8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대비 0.1%p 올랐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층의 구직활동 증가와 가사 및 쉬었음의 비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실업자수가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7만3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20만6000명), 쉬었음(-15만4000명), 재학 수강 등(-7만2000명)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32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2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5000명 증가했다.
한편, 청년 고용률은 40.8%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0.8%p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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