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동사업을 추진하던 외국계 은행의 중도하차 여파와 새로운 미국계 투자자와의 협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청라금융타운 사업을 함께 추진해오던 외국계 은행이 지난해 5월 이탈해 지분을 완전히 정리하는등 일정에 차질을 빚어왔지만 곧바로 미국계 전략적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하며서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말 자회사인 ‘하나아이엔 에스’에 최소한 10%이상의 외국투자법인 투자를 받아 하나금융타운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에따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계 투자자와의 협상진행 사실과 올해 3월쯤이면 협상을 마무리 짓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맺어 늦어도 올연말이나 내년초에는 사업에 착공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미국계 투자자와의 협상진행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며 사업계획도 다소 늦어져2016년 상반기 개장 목표를 2017년으로 연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대해 하나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미국계 투자자와 현재 협상이 마무리 시점에 있다”며 “맨처음 계획보다 좀 늦어지긴 했지만 사업진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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