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추진한 ICT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대책의 분야별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의 투자 계획과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에너지 산업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시장규칙 설계와 규제완화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정부의 재정 투자를 통한 신시장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민간의 자금 활용과 시장을 조성하는 비즈니스 금융 지원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 장관은 "2000년대 들어 급성장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는 미래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산업"이라며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예측가능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활발한 창업과 신규투자로 일자리 확대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소기업이 새로 형성되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의견과 건의사항은 연두 업무보고에 반영하는 한편, 내달 말까지 에너지 신산업 모델별로 제도개선 등 맞춤형 지원 정책 패키지와 금융지원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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