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3월부터 ‘2014 봄 학기 군포인문대학’을 운영한다.
내달 12일부터 5월 말까지 매월 2회(격주 수요일) 아침 7시부터 80분간 진행될 군포인문대학은 저녁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시민뿐만 아니라 군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의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처음 개설돼 3개월간 운영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 한층 더 향상된, 알찬 군포인문대학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첫 강의 강사로 ‘2014 군포의 책’인 그림문답의 저자 이종수 작가를 초빙, 인문대학 참여자들을 통한 민간 독서문화운동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어 4월에는 녹색대학 교수이자 철학아카데미 원장,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과 개념 뿌리들 등의 저자인 이정우 교수가 영화 인셉션을 소재로 ‘마음속 깊이 박힌 가시를 뽑아내기’라는 주제의 세네마 철학을 선보인다.
또 군포인문대학 봄 학기의 마무리 강의는 한국한중앙연구원의 윤진영 박사가 맡는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인문, 철학, 역사 분야의 수준 높은 강의로 독서문화운동과 평생학습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꾀할 것”이라며 “재미와 지혜를 모두 얻을 수 있는 군포인문대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