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빙속여제 이상화와 대결을 펼친 중국 선수 왕베이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는 왕베이싱과 2차 레이스를 펼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2차 레이스에서 상대선수 왕베이싱이 같이 가주는 바람에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왕베이싱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왕베이싱은 헤이룽장 성 치차하얼 출신으로 단거리 전문 선수다. 2006년 동계 올림픽에서 500m 7위에 올랐으며, 2007~2009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500m 대회에서 독일 예니 볼프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특히 왕베이싱은 글래머스한 체형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상화는 합계 74초70(1차 37초42ㆍ2차 37초28)으로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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