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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국무부 장관 내일 방한…남북 고위급 접촉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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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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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4월 방한 문제도 조율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아시아·중동 지역 순방에 나선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13일 오후 방한한다. 지난해 4월에 이어 10개월 만이다.

케리 장관은 방한 직후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올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정세, 한미동맹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 고위급 접촉 직후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고위급 접촉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조치 및 북한의 대화 공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대화 공세가 북한이 우리를 포함해 주변국과 관계 개선에 나서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것일 수 있지만, 도발 명분 축적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북한 비핵화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비핵화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중국의 추가 노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4월 방한 문제와 관련한 양측간 조율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케리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 전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케리 장관은 14일 오전 다음 순방지인 중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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