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11일 밤은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이 나온 ‘골든데이’였다. 11일 한국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를 모아봤다.
▲스노보드 이광기 김호준, 결선진출 실패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 참가했던 이광기와 김호준은 모두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먼저 이광기는 예선 1조에서 최종점수 69.50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아쉽게 예선 탈락했다. 김호준은 예선 2조에서 최종 점수 61.75점으로 14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종목의 절대강자로 여겨졌던 숀 화이트(미국)는 4위에 머물렀고 스위스의 이오우리 포틀라트치코프가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첫 금메달 획득
역시 이상화였다. ‘빙속여제’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상화는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1차 레이스 37초42, 2차 레이스 37초28로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위와는 무려 0.36초차이일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상화의 금메달은 메달가뭄에 시달리던 한국대표팀의 첫 메달이었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한국의 이보라는 20위, 김현영은 24위, 박승주는 26위를 기록했다.
▲루지 성은령, 종합 29위
여자 루지 1인승에 출전했던 성은령은 4차까지 종합 3분28초743을 기록해 전체 29위에 올랐다. 척박한 환경의 루지이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했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지는 성은령의 출전이었다.
이 종목 금메달에는 3분19초768을 기록한 독일의 나탈리 가이센베르거가 올랐다.
▲여자 컬링, 1승1패
여자 컬링대표팀은 첫 번째 경기였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12-7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인 세계 랭킹 4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6-8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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