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기인지원센터, 비정규직 여성 박사 해외 학회ㆍ연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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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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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올해 40명의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을 선발해 국내외 학회․연수 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비정규직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 이공계 박사과정 수료자, 상시근로자 50인 이하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박사급 여성과학기술인이다.

지원자 접수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WISET 홈페이지(www.wiset.re.kr)를 통해 하면 되고 온라인 신청 후 신청 서류를 우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사람은 교통비, 체재비, 등록비 등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은 올해 두차례 실시되고 2차 접수는 6월에 있을 예정이다. 문의전화는 02-6411-1020~3.

WISET은 2007년부터 학회연수 지원사업을 통해 비용 문제로 학회 참여를 포기하는 여성과학기술인을 지원해왔다.

이혜숙 소장은 “비정규직 여성 박사의 경우 국내외 학회에 참여하고 싶어도 기관 지원을 받지 못해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학술발표 기회가 줄다보면 연구네트워크 구축도 어렵고 결국 연구경력 단절 위기에 빠지기 싶다”며 “이 사업을 통해 여성박사의 연구 역량 및 네트워크 강화에 날개를 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사업 의의를 밝혔다.

사업을 통해 2011년과 2012년 해외연수를 다녀 온 최영지씨는 “당시 비전임이었기 때문에 해외출장을 가기 어려웠는데 이 사업을 통해 캐나다에 있는 공동연구자와 직접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그 결과 SCI급 국제저널에 논문 3편을 싣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3월 강원대 건축공학과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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