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신한금융투자 2년 안에 업계 빅3 앞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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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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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사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차별화된 자산관리와 창조금융 실현을 통해 업계 선도업체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내놨다.

고객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자산관리와 비즈니스 체계 구축은 물론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창조적인 금융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12일 신한금융투자는 "철저하게 고객 입장에서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2년 안에는 업계 '빅3'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자산관리와 비즈니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를 넘어 인생 재무설계부터 자산배분, 투자상담, 절세플랜, 부동산까지 다양한 금융자문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직원의 시장 전문성 즉, ‘프로’로서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달성할 수 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평가·보상 제도를 비롯한 제도 개혁 등 모든 시스템을 손볼 계획이다. 또 고객의 변화된 패턴을 반영한 지점의 효율적 재편과 모바일 자산영업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 채널도 구축할 것이다.

특히 마이스터(Meister) 직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2015년에는 200명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마이스터는 사내 최우수 영업직원들에게 '거장'이란 뜻의 호칭을 주고 해외연수 우선 선발, 인사 우대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직원 전문성 강화는 리테일을 비롯해 홀세일·투자은행(IB)·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그룹까지 신한금융투자의 모든 사업 라인이 추구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법인금융상품본부를 신설한 것도 전문성 강화 및 영업의 거점을 홀세일까지 확대한 부분이다.

두 번째 전략 목표인 수익 다변화를 위한 창조적 금융은 고객이 맡긴 소중한 자산뿐 아니라 자체 운용자산에 대해서도 탁월한 운용수익을 거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의 투자 대상인 주식과 채권을 뛰어넘어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헤지펀드 등 투자자산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투자자산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 축적으로 회사의 수익을 높이고 구조화를 통한 상품화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합 자산관리 역량 확보를 통한 고객수익률 제고, 투자자산 및 운용전략 다변화를 통한 운용수익률 제고, 기업투자금융(CIB) 모델 가시적 성과 창출, 위기상황을 대비한 전략적 비용절감, 따뜻한 금융 내재화를 통한 고객중심 기업문화 확립을 핵심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추진하고자 한다.

또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기반을 둔 고객중심의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구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단순히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는 상품개념으로 제한하지 않고, 안정적 상품 수익률에 기반한 고객지향적 자문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다. 즉 다양한 운용전략으로 정비한 중위험·중수익 상품 라인업을 활용하고 고객 성향에 맞춘 상담 서비스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것.

또 지속적인 리밸런싱을 제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지속 시연할 계획이다. 특히 롱숏에 기반한 지속수익 추구형 상품(Absolute Return Swap 상품),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 수익률이 검증된 랩(오페라 랩 등)등이 대표적인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4년은 대체투자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여 신한금융투자는 IB 그룹 내 대체투자 협의회를 신설했다.

이미 설정된 사모펀드(PEF) 출자 약정액이 약 42조(13년 기준)를 초과했고 국민연금이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대체투자 자산 비중(10.5%, 14년)을 늘리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금융업 발전방안만 봐도 사모펀드 재편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어 대체투자 비즈니스가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에너지, 자원, 인프라 등 대체투자 관련 딜 소싱 확대를 통해 양질의 신규 투자 자산을 고객에게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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