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까지 태어난 출생아를 토대로 12월 치를 추산해 합계한 결과 2013년 출산율이 1.18명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2년 출산율 1.3명보다 하락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4명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출생아는 43만8000명으로 2012년의 약 4만6600명보다 9.6%나 줄어들었다.
각국의 출산력 수준을 비교하는 데 활용되는 합계출산율은 2011년 기준으로 1.2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나라의 인구가 장기간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인구 대체 수준 합계출산율인 2.1명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생산 가능인구는 2016년 3700만 명으로 정점에 이른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노인 인구의 비중은 계속 늘어 2026년에는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복지부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원하는 시간에 어린이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반 도입, 야간, 휴일 시간연장 보육서비스 제공 등에 나섰다.
또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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