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의 50년 재개발 정비사업 역사 기록공간 2017년 완공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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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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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의 50년 재개발 정비사업의 역사를 되짚는 박물관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참사를 비롯한 뉴타운 재개발, 각종 철거 비리를 성찰하고 기록하는 전시공간 '건축도시 재생박물관'을 2017년까지 돈의문1구역 뉴타운구역 내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해당 부서에 "일반적인 건축박물관 개념에 더해 용산참사와 사업이 좌초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강제철거를 기록할 공간을 조성해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재개발의 역사에서는 과거 전면철거 개발부터 요즘 선호되는 도시재생사업까지 정비사업의 변천 과정을, 정책의 변천사에서는 서울시 주택정책 변화 과정을 담는다.

△사람과 장소의 변천사에서는 철거민 삶의 변화와 가구·주거 형태의 변화를 △갈등과 분쟁의 기록사에서는 용산참사를 위주로 한 철거 관련 주요 사건을 다룬다.

시는 주택사업특별회계 공공정비계획 수립비를 활용해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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