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체 채용 인원은 작년 1만2천145명보다 13%인 1천556명 늘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7급 367명, 8·9급 682명 등 총 1만2654명이며, 특정직(소방) 993명, 별정직 2명, 임기제 52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작년 9천873명에 비해 2천781명(28%) 늘었다. 이는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을 분리해 뽑기 시작한 지난 196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천123명으로 가장 많다. 경기 1천731명, 경북 1천158명, 전남 1천151명, 부산 805명, 충남 784명 순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3월 사회복지직을 필두로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처음으로 채용한다"며 "지방세의 독립세 전환 관련 업무를 담당할 일반직과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직 인력도 충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7급 2명, 8·9급 682명 등 총 684명을 뽑으며 응시 자격, 시험과목 ·정년은 일반직 공무원과 같다. 오전·오후를 정해 1일 4시간, 주 20시간 근무하고, 근무시간에 비례해 보수를 받는다. 구체적인 시험 일정 및 선발인원은 2~3월중 시·도별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직종별로는 일반행정이 392명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직(106명), 사서(56명), 간호(28명), 운전(24명) 순이다.
공채 일정은 다음 달까지 지자체별로 공고하며 서울시를 제외하고 안행부에 시험 출제를 위탁하는 16개 시·도 9급 공채시험은 6월 21일, 7급 공채시험은 10월 11일 치러진다. 서울시는 7·9급 공채시험을 모두 6월 28일 치를 예정이다.
내달 22일 전국 동시 시행되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 시험에서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106명을 포함해 총 187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현재 시·도별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규모는 지난해 1505명에서 24% 늘어났다.
고졸자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기술계고 출신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 165명보다 90명 증원된 255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저소득층·장애인 등 소외계층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지난해 469명보다 210명이 더 늘어난 679명을 선발한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대상으로 지난해 342명보다 125명이 증가된 467명을 선발하며, 지난해에 이어 북한이탈주민 대상모집도 9급 대상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5명을 채용한다.
올해 시험부터 임용포기자가 발생하면 추가합격자 결정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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