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내 분양 예정인 도심권 블루칩 단지(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는 전국 22곳, 총 9259가구다.
도심권 일대는 편의·문화·상업시설 등이 발달돼 있어 생활편리성이 뛰어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는 지역 중에 하나다.
올해 서울 도심권에서는 마포구·성동구 일대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아현동 85의 17번지 일대 아현1-3구역을 재개발 아파트인 '아현 아이파크'를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총 497가구 규모로 이중 130가구(전용 59~111㎡)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이며 롯데아울렛, 롯데마트(이하 서울역점), 이마트(마포공덕점) 등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445의 1번지 일대 마포1-54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124가구(전용 84㎡) 규모이며, 이중 8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4개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성동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옥수동 526번지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를 4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총 1975가구 중 137가구(전용 53~120㎡)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가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 인접해 있고 동호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과 연결돼 강남접근성이 좋다.
5월에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SK건설이 공동시공하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832번지 일대 왕십리뉴타운3구역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단지규모는 총 2529가구이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261가구(전용 39~172㎡)다.
지방에서는 울산 남구, 대구 수성구, 부산 부산진구 등 공공기관이 위치하고 편의교통시설 이용이 용이한 지역들에서 눈여겨볼 만한 분양단지가 공급될 계획이다.
울산의 최도심 생활권으로 주거선호도가 높은 남구 일대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울산 번영로 코아루'를 3월에 분양한다. 아파트 298가구(전용 81~129㎡), 오피스텔 119실(전용 19~56㎡) 등 총 417가구로 구성됐다.
아파트 분양 물량의 98%가 실수요자 중심의 전용 85㎡이하 주택으로 이뤄졌으며, 단지 생활권내에 울산시청, 남구청, 롯데마트(울산점), 홈플러스(울산남구점), 이마트(울산점), 뉴코아아울렛(울산점), 현대백화점(울산점), 롯데백화점(울산점), 울산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대구 도심권 대표 주거지인 수성구에서는 라온건설과 이수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라온건설은 4월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 778의 5번지 일대에서 3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범어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한다. 주택형은 전용 85㎡이하로 구성될 예정이며, 단지 인근으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DS종합건설과 협성이 부산 중심상권인 서면역 인근 부산진구 범천동 1272의 4번지 일대에 '서면DS협성엘리시안'을 3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30~62㎡ 630가구 규모이며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롯데백화점(부산본점), 홈플러스(서면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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