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참가자 10명중 2명 "인종차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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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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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만 재외공관에 도움 요청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10명 중 2명은 인종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370명을 대상으로 외교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 경험한 문제로 '의사소통'을 꼽은 응답자가 4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임급체불이나 낮은 임금, 중계 수수료 등 일자리 관련 문제가 23%를 차지했고 인종차별 21%, 주거 관련 문제 19%, 질병·부상 17%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체의 11%만 재외공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지인에게 도움을 청한 경우는 38.9%였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사람도 34.8%나 됐다.

1주일 평균 근무 시간은 35∼40시간(32.9%)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67.8%만 일자리와 관련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답했다. 국가별 평균 시급은 호주(15.2 미국달러), 영국(13.2 미국달러), 독일·아일랜드(11.4 미국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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